나스닥 상장 국내기업 몇 개가 있을까요? 현재는 라그나로크 IP 회사인 그라비티가 남아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이 있었으나 현재는 상장폐지를 했습니다.
국내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상장 유지비용이 큰 것도 이유입니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1년에 보험료 등을 모두 합산하면 약 35억원 이상의 비용을 매년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비용측면에서만 보면 국내나 다른 나라의 증권거래소가 연간 유지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상장을 잘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스닥 상장 국내기업 : 그라비티
그라비티는악튜러스, 라그나로크 등을 개발한 개발진 중의 일부가 회사를 세웠습니다.
2005년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후 같은 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게임 회사 겅호에 매각하였습니다.
한국 개발자가 창업자이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최대 주주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겅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겅호는 손정의 회장의 동생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연계해서 판매한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라그나로크 M이라는 모바일용 게임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 게임은 중국의 심동 네트워크 및 상하이 스퀘어라는 회사가 그라비티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입니다.
그 결과 그라비티는 2017년, 2018년 모바일 매출이 폭등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그라비티 수익 섹터별 현황(단위 : 백만$) | ||||||
|---|---|---|---|---|---|---|
| 날짜 | 2016년 | 2017년 | 2018년 | |||
| PC 게임 : 정액제 | $23,065 | 44.9% | $36,428 | 25.7% | $25,897 | 9.0% |
| PC 게임 : 로열티, 라이선스 | $12,867 | 25.0% | $16,244 | 11.5% | $13,556 | 4.7% |
| 모바일 게임 | $12,041 | 23.4% | $82,624 | 58.3% | $239,489 | 83.5% |
| 캐릭터, 에니메이션 기타 수입 | $3,423 | 6.7% | $6,327 | 4.5% | $7,828 | 2.7% |
| 총매출 | $51,396 | 100.0% | $141,623 | 100.0% | $286,770 | 100.0% |
그라비티 라인 차트
그라비티의 라인 차트입니다. 티커는 GRVY입니다.
그라비티 캔들 차트
그라비티의 캔들 차트입니다.
나스닥 상장 국내기업 과거 사례
2003년에는 웹젠 게임회사가 나스닥에 일부 주식을 상장했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미흡하고 그에 반해 유지 비용이 크기 때문에 나스닥에 있던 지분은 모두 자진상폐하고 한국으로 통합하였습니다.
한화큐셀의 경우 작년까지 나스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자폭도 높았고, 마찬가지로 나스닥의 높은 상장 비용 때문에 결국 자진상폐하였습니다.